강기정 의원(출처=필리버스터 생중계 영상 캡처)
[일요신문]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가운데 단상 위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다.
강기정 의원은 25일 오후 8시 50분 경 9번째 토론자로 단상에 올랐다.
강기정 의원은 토론 초반 “종편 관련 법, 사대강 관련 법을 저지하다 벌금을 받았다”며 “제 소신에 비춰 봤을 때 종편 관련 법, 마스크법이라 불리는 집시법이 그렇게 돼서는 안됐다”고 이전의 경험을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국회선진화 법이 없었다면 또 그렇게 됐을 것이다”면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눈물을 보여 의구심을 자아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주 북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진키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했다. 때문에 강기정 의원의 눈물이 공천 배제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빚어졌다.
한편 이번 필리버스터는 국정원 권한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