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이상익)은 `깨끗하고 푸른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환경기초시설 유휴부지에 5년간 연차적으로 ‘탄소상쇄 숲’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상쇄 숲’이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이용해 조성하는 숲으로 일반 나무심기와 달리 조성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이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ㆍ인증 절차를 거쳐 산림청으로부터 인정받는 숲이다.
공단은 이 제도가 공단이 추진하는 환경기초시설 내 녹화사업과 연계되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분위기 확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시민·기업·NGO와 함께 공동으로 하는 숲 조성 사업계획을 산림청에 등록했다.
사업 내용은 2020년까지 환경기초시설 내 유휴부지 5개소에 탄소상쇄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제1호 탄소상쇄 숲은 생활폐기물소각시설인 청라사업소(서구 경서동)에 유휴부지 600㎡에 수목 5종 230본 규모로 4월 조성할 예정이다. 나무심기에 참여할 시민은 3월 중 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통하여 참가 접수할 계획이다.
이상익 이사장은 “탄소상쇄 숲 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은 물론 그 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환경기초시설을 시민과 함께 환경친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숲 조성 외 보존수목지정, 꽃이랑 책이랑, 사랑의 카네이션교실, 에코 맘 스쿨, 주말농장 등 환경보존의식 함양을 위한 시민참여 친환경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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