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임 아무개(5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25일 광주 쌍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김 아무개 씨(54)와 이 아무개 씨(54) 등과 함께 술판을 벌였다. 참고로 이씨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최근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평소에도 술자리를 함께해 왔던 김씨 집에서 술을 먹던 중 이씨와 시비가 붙었다. 임씨는 그 자리에서 이씨를 구타했고 결국 숨지게 했다. 당시 김씨는 다른 방에서 잠이 든 것으로 추정되며 이씨는 김씨의 부인에 의해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살인을 저지른 임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에 임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