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계양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전국 국악 경연대회인 `제1회 계양산국악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계양산국악제를 개최한다.
해발 395m인 계양산은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인천의 진산이자 명산으로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桂陽山城)과 조선시대에 축조한 중심성(衆心城) 및 인근 부평도호부청사, 부평향교 등 많은 문화재와 설화가 산재하고 있다
계양산의 명칭의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된 후 삼림욕장, 솔밭길, 계양산 둘레길 등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주말이면 수도권지역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는 명소이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계양산을 배경으로 전국 국악인들의 기량을 겨루는 국악제를 개최함으로써 역사문화의 고장 계양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 및 저변확대에 기여 하고자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계양산 국악제는 오는 4월 23일 오전 9시부터 계양구 소재 계산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참가 접수는 3월 중순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국악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념식 개최 후 풍물, 사물, 민요 무용 네 개 분야의 국악경연대회 및 초청공연 등의 볼거리와 먹거리장터, 국악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채워지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계양구민 및 전국의 국악인들이 함께해 즐기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예술을 창달하고자 2011년 계양구립풍단을 창단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풍물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내 국악 저변 확대에 이바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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