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열차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첫 운영하는 광고 테마열차로, 광고 이미지를 전동차 내부 전체에 래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계여행열차 내부 모습 <사진=서울도시철도공사>
광고주인 하나투어는 7호선 전동차 1편성을 인기관광도시의 이미지로 꾸몄다. 1~6칸에는 칸별로 라오스, 대만, 시드니, 체코, 일본, 마카오 등 총 6개 도시를 소개했고, 7번째 칸은 웨딩.허니문, 8번째 칸은 골프.트레킹을 주제로 선보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시민들이 여행하고 싶어하고 다녀온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을 선정했다”며 “특히 바닥과 양 벽면을 연결된 이미지로 래핑해 전동차를 걸어가면 마치 외국의 광장이나 오솔길을 걷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7호선 청담역에서 선포식을 가진 세계여행열차는 도봉산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하루 평균 5~6회 운영하게 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김태호 사장은 “지난해 해외여행 지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만큼 최근 여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여행을 꿈꾸는 시민들에게는 설렘을 주는 동시에 야심차게 준비한 첫 광고 테마열차인 만큼 공사의 경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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