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지난달 20일부터 6박8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큰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지난달 20일부터 6박8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은 이번 방미기간 중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와 워싱턴주 자매도시인 웨네치시, 텍사스주 달라스시를 찾아 실무진들과 함께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에서 초중학생 어학연수 확대와 연수 프로그램 내실화, 배를 비롯한 농산물의 수출 확대 모색, 일반인 문화교류 확대 등 각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우선 교육부문에서는 웨네치 밸리 대학의 칼리 부총장 외 4명의 운영위원과 만나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주 초‧중학생 어학연수의 프로그램 내실화를 논의했다.
달라스시 부르크해븐 대학의 딘 학과장과는 어학연수 대상지역 확대와 함께 7월 중 교류협력 약정 체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농업부문에서는 달라스시와 어바인시 등의 99 마켓과 H마트 등을 방문, 시식회 등을 통해 현지에서의 나주배의 위상을 파악하고 맛과 가격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방문지 마트에서 시식회 등을 통해 나주배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어학연수 내실화를 논의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이에 따라 소포장지 개선과 확대로 나주배의 유통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나주 다시 출신의 최석호 시장이 재임하고 있는 어바인시에서 오는 5월에 개최하는 한인문화축제에 나주시 부스설치를 요청받았다.
자매도시인 웨네치시 역시 초중학생 외에도 일반인들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이번 미국방문으로 21년동안 자매결연도시이자 2011년부터는 초․중학생 영어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웨네치시 뿐만 아니라 달라스시 부르크해븐 대학에서도 연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연수도 다각적인 예산절감 방안을 강구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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