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강지영이 첫 영화 주연을 위해 남장으로 파격 변신을 했다.
29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발표된 내 첫 주연 영화. <짝사랑 스파이럴> 기대해주세요. 나 멋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지영은 남자처럼 짧은 머리에 흰 티셔츠, 검은 바지를 입은 보이시한 모습을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얼핏보면 예쁘장한 외모의 남자로 보일만큼 강지영의 변신은 파격적이다.
강지영이 작품 속에서 맡은 역인 소연은 몸은 여성이지만 남성의 마음을 지닌 성동일성장애를 겪고 있는 한국 유학생이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유키(사츠카와 아이미 분)을 짝사랑하고 그런 그녀를 하지메(타쿠야 분)가 좋아해 삼각관계가 된다는 설정이다.
성동일성장애는 생물학적으로는 정상이지만 인격적으로 자신이 반대의 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외과적 수술에 의해 신체적으로도 반대의 성이 되는 사람들을 ‘트랜스섹슈얼’, 수술까지는 바라지 않는 사람을 ‘트랜스젠더’라고 부른다.
강지영 주연작인 영화 <짝사랑 스파이럴>은 오는 7월 2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