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소녀상 철거 운운’은 인류 모독··· 평화의 소녀상 전 세계로”
채인석 화성시장 @일요신문
채인석 시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3·1절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거듭 주장했다.
채인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2월 28일 한일 외교부의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라고 발표한 것은 중앙정부의 잘못이다. 수치스러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였다”며, “충격적인 것은 한국 정부가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평화비에 대해 적절히 해결할 것이며,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자제하자고 까지 합의하였다는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채인석 시장은 “아직 채 아물지 않은 흉터로 자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스런 가슴 한 켠에 또 한 번의 영원히 지우지 못할 상처를 입히는 것이며, 나아가 진정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전 인류에 대한 모독이다”며, “중앙정부가 잘못한 일을 지방정부가 나서서 바로잡자는 의지로 ‘평화의 소녀상’을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일요신문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장의 ‘평화의 소녀상’ 해외 자매․우호도시 건립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공동 성명서는 일본군이 저지른 반인륜적 만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일본정부의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은 물론 한국정부의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일요신문
한편, 이번 공동성명을 주도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해 11월 18일 캐나다 토론토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으며, 소녀상 해외 건립을 위해 노하우를 다른 지체자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시는 중국 용정시·프랑스 오라두시 등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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