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규 선수. 사진제공=부천FC1995.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는 수원삼성의 측면 공격수 한성규(23)를 임대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2016 K리그 챌린지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이루어진 이번 영입을 통해 측면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성규는 태성고와 광운대를 거쳤으며 2014년 광운대의 대학부 왕중왕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13년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 본선에도 출전해 주전 윙백으로 대한민국 팀이 8강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한성규는 이러한 활약 덕분에 지난 해 수원삼성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했으며 국내에서 열린 U-22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부천 송선호 감독은 “올 시즌 챌린지 리그가 다른 해에 비해 경기 일정이 촘촘해 그 어느 때보다도 두터운 스쿼드가 중요하다”며 “한성규 선수의 가세로 공격라인의 스쿼드가 더욱 단단해지고 팀 스피드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성규는 “늦게 합류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통해 나를 보여주고, 팀 성적에도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규는 배번 24번을 달고 오는 7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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