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풍, 대림 등 관내 6개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에 대원 배치
- 도착 30분 전 120 다산콜센터나 스카우트 상황실로 전화 신청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늦은 시간, 노란색 모자와 조끼차림의 안심귀가스카우트들이 여성, 청소년과 동행하며 이들을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다.
구는 올해도 여성과 청소년들의 안심귀가를 위해 24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새롭게 채용하고 3월부터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정식 활동에 앞서 지난 달 29일에는 구청에서 직무교육도 받았다.
2인 1조로 편성된 스카우트는 영등포구청, 양평, 당산, 신길, 신풍, 대림 등 관내 6개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에 배치되며, 월요일은 오후 10~12시까지,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안심귀가 서비스를 원하는 여성 및 청소년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 120 다산콜센터나 스카우트 상황실(831-9736)로 전화 신청을 하면, 스카우트 대원과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안전한 귀가 동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에서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희(여, 43세)씨는 “여성과 청소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집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로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가족 중 한 명을 데려다준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외에도 ▶여성안심택배 ▶여성안심지킴이 집 운영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 범죄예방시스템(CPTED) 도입 등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주력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 주관 ‘여성가족정책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밤길에도 걱정 없이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안심귀가스카우트를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생활 속 안전망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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