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와 (재)영화의전당 공동으로 상설 운영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와 (재)영화의전당(대표이사 최진화)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영화의전당 내 기존 필름시사실을 개조해 총 36석 규모로 꾸몄다.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독립영화전용관을 지원해 온 영화진흥위원회는 수도권에 집중된 독립영화전용관을 지역으로 확장해달라는 지역의 요구와 기관의 부산이전 후 부산지역 영상문화향유권 기여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에 부응, 2015년 12월 영화의전당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영화의전당 내 독립영화전용관을 설립하고 3월 정식개관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에 정식 개관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또한 이번 정식 개관에 맞춰 독립영화가 부산 시민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영화제>를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개최한다.
이번 개관 영화제에서는 한국독립영화의 다양성을 보여 줄 장르영화 6편과 부산독립영화 5편 등 총 2개의 섹션으로 구분돼 총 1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장르영화 상영작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류승완 감독), <족구왕>(우문기 감독), <한여름의 판타지아>(장건재 감독), <똥파리>(양익준 감독), <말하는 건축가>(정재은 감독), <돼지의 왕>(연상호 감독)이며, 부산독립영화 5편은 <내 안의 우는 바람>(전수일 감독), <제외될 수 없는>(최용석 감독), <가족 초상화>(김영조 감독), <슈퍼 따릉이>(이명훈 감독), <작별들>(김백준 감독) 등이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이 부산지역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독립영화가 부산지역 관객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에도 지역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을 추진해 더욱 많은 지역관객이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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