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 청풍당당포럼(7급 이하 주무관 25명)은 9일 경산을 무대로 번성했던 고대국가 ‘압독국 유적의 보존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장토론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압독국의 유적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을 찾아 시 관계자로부터 종합정비사업 계획을 듣고 영남대 박물관의 압독유물전시관을 김대욱 박사의 해설과 함께 견학한 후 주제에 대한 현장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압독국 유적의 활용방안으로 원룸 건축물로 단절된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을 잇는 좁은 골목길을 벽화나 꽃나무 식재를 통해 연결하는 방안, 압독국 유적에 관련된 스토리텔링 개발, 고분을 발굴하는 고고학자 체험, 압독국 토기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한편 경산시는 2020년까지 압독문화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경산 1・2・3연병장 일원에 45억원을 들여 임당동고분군 유물전시관 증・개축 등 종합정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용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해당부서의 검토를 통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제에 따른 현장토론 확대 및 다양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포럼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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