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8~9일 ‘2016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서··· 공무원 복면가왕 공연 등 희망정책콘서트 개최 관심 모아
[수원시=일요신문] 서동철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올해 시정 밑그림을 그리고 전 공무원의 희망정책 공유를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
염태영 시장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2부시장, 각 실․국장과 구청장 등 공무원과 시정연구원장, 시정연구원, 분야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존 틀에서 벗어난 깜짝 공연, 실국별 총괄보고, 핵심토론 등 정책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관심과 집중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김동근 제1부시장의 진행으로 열린 첫째날 토론에서 올해 수원시의 가장 큰 사업인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관련 논의가 많은 가운데 ▲행사기간 중 화성행궁 등 무료입장, ▲전국 100세 이상 노인 초청,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와 학술포럼 연계실시, ▲갈비골목 조성을 통한 먹거리 특성화,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야간실시, ▲시민총체극 실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이에 김동근 제1부시장은 “2월에 중국 언론기관, 협력기관, 여행사와의 MOU 체결을 했는데, 한류열풍이 대단하다”면서“K-POP콘서트,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한류드라마 대장금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많은 요우커들이 수원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둘째날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 주재로 “도시활력 증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전통시장․마을만들기 등을 연계한 구도심지역 활성화에 대해 열띤 토론에서는 수원화성 일대 화성행궁, 화성박물관, 미술관, 통닭거리, 공방거리, 수원천, 생태마을, 벽화마을을 비롯해 수원 남문시장을 유기적으로 융합시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보고회에 참여해 주신 패널여러분의 제안과 지적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관련 단위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하고 홍보매체, 대상, 기대효과 등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 전 공직자가 공유해 실질적인 준비로 사업이 완벽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제안이나 아이디어들을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적극 개발해 부처 간 협업체제 강화와 행정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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