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필리버스터에 나선 최규성 의원. 중계화면 캡처.
[일요신문] 최규성 의원의 공천배제에 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 시‧도 의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11일 김제 지역 시‧도 의원들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공제배제 결정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정치적 학살이자 표적 공천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최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를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하겠다. 경선을 통하지 않은 어떤 후보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김제·부안 선거구에 최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단수지역으로 선발한 것은 김춘진 의원을 밀어주기 위한 ‘표적 공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규성 의원 또한 자신의 공천배제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당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5명을 공천배제했다고 발표했다. 공천 배제된 인물은 재선의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과 3선의 최규성(전북 김제·부안), 초선의 윤후덕(경기 파주갑), 부좌현(경기 안산 단원을), 강동원(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