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에프씨에이코리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혼다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짚체로키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다음과 같이 제작결함이 발견됐으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3월 15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 결함.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앞열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01년 3월 9일부터 2003년 3월 28일까지 제작된 짚그랜드체로키, 짚체로키 승용자동차 741대이다.
파워 테일게이트 결함. 파워 테일게이트 ECU(전자제어장치) 전기 배선 연결부에 수분이 유입돼 파워 테일게이트가 작동되지 않거나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5년 2월 24일부터 2015년 9월 3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승용자동차 529대이다.
ABS 모듈 접지단자 결함. ABS 모듈 접지단자 불량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ABS 또는 ESC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2년 9월 4일부터 2013년 3월 13일까지 제작된 프리몬트 승용자동차 288대이다.
조향장치 결함.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고정하는 부품의 장착 불량으로 호스가 이탈돼 오일이 샐 경우 조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9일부터 2015년 5월 6일까지 제작된 짚컴패스 승용자동차 151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C-Class 승용자동차의 경우 에어백(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시스템 사 부품) 제어장치 내부결함으로 습기 유입시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돼 이로인해 차량충돌 시 에어백이 미전개되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07년 1월 31일부터 2008년 12월 3일까지 제작된 C200 KOMPRESSOR 등 10개 차종 승용자동차 137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3월 1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NSS300(FORZA) 이륜자동차는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제작결함으로 브레이크 오일이 샐 경우 주행 중 뒷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13년 6월 12일부터 2013년 10월 1일까지 제작된 NSS300(FORZA) 이륜자동차 12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3월 15일부터 혼다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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