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고조선연구소(소장김연성)가 동북아시아 곳곳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석실 벽화고분에 대해 한국과 중국, 일본 학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눈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6일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우리은행 후원으로 4∼5세기 동북아시아 고구려계 벽화고분 이해를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3국의 전문가 9명이 참석해 중국 동북 요녕성과 한반도, 일본 큐슈 지역에 분포한 벽화고분들에 대한 역사와 연관된 해석 방향, 벽화고분의 전파 경로 등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한 만주, 한반도, 일본 열도에 나타나는 돌을 활용한 문화의 축을 하나의 궤로 엮어 고대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중국, 일본 학계의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인하대 복기대 교수는 “이번 학회를 통해 한국학계 주도로 중국, 한반도,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벽화 고분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논의하고자 한다” 면서 “이 주제를 놓고 3국 학자들이 처음하는 회의이니 만큼 이를 시발점으로 고구려계 벽화고분 연구가 고대사 문화교류 연구에 중심축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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