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지구 폐철도부지에 오는 19일 레일바이크 시설이 공식 개통된다.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 아중지구 폐철도부지에 오는 19일 레일바이크 시설이 개통된다.
전주시는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옛 아중역 주변 폐철도부지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시설을 갖춰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선보인 레일바이크는 모두 30대다.
이곳은 지난 2011년 익산~신리간 전라선 복선화 철도사업 완료 후 폐선으로 방치됐었다.
레일바이크 시설은 아중역 인근 폐선부지 3만6천18㎡와 아중 1, 2터널을 활용해 민간공원과 약 1.6㎞ 구간에 조성했다.
이 구간은 아중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고, 주변 경관도 빼어난 곳이다.
민간 사업자인 전주한옥레일바이크(주)가 운영을 맡는다.
시는 레일바이크가 운행되면 쓰레기로 방치된 폐선부지의 경관 개선은 물론,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주관광 홍보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한옥마을로 편중된 관광객들이 아중지구 등 동부권까지 확대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한옥마을에 연계한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만들어졌다”며 “전주 동부권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전주한옥레일바이크(주)와 전주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 마련을 위해 전주한옥레일바이크(주)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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