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이희진 군수(사진 오른쪽)와 최문섭 NH농협 영덕군지부장이 ‘농촌인력 지원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영덕=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영덕군과 NH농협 영덕군지부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군청 회의실에서 ‘2016 농촌인력 지원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촌인력 지원센터는 군에서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영덕군농정지원단이 업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사무실은 군농정지원단(NH농협 영덕군지부 2층)에 설치된다.
농촌인력 지원센터는 일손 필요 농가와 구직자들을 연계해 상·하반기로 나눠 농번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과수와 시설채소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구직·구인 신청은 4월 20일까지 지원센터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
수혜 농가 간 형평성,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농가당 최소 10명, 최대 30명 이내로 구인 신청할 수 있다.
1일 인력 알선 규모는 최대 40~60명으로 예상된다.
농촌인력 지원센터는 지난해보다 500명 늘어난 3500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농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영농시기·작목별 소요인력을 체계적으로 자료화하는 등 농촌인력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인력 지원센터 운영 사업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70농가에 3049명의 인력을 지원하며 일손부족 농가와 인근 도시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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