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에 넥센타이어 등 15개 기업 포함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15년도 고용창출 우수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CEO의 강한 의지 △노사 화합과 적극적인 투자 △취약계층 고용을 위한 노력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노동개혁 주요과제와 관련해 ‘임금피크제 도입’, ‘상생기금 운영 등을 통한 원하청 상생노력’,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활용하고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우수기업 인증패를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고용창출 성과를 격려했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정책자금 우대뿐만 아니라 출입국 편의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는 노사화합과 기술투자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우수기업으로 5번이나 선정된 넥센타이어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15개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5번이나 선정된 바 있는 넥센타이어(대표 강병중)는 2010년 국내 제조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동남아로 한창 이전할 때 과감한 투자로 경남 창녕에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타이어 공장을 신설했다.
그 결과 2010년 2,646명이던 종업원을 2015년 4,086명으로 54.42%나 증가시켰다.
또한 노사화합을 통해 24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으며 2011년에는 임금피크제를 앞장서서 도입해 장기근속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파견계약이 만료되는 직원은 직접 채용(’13∼’15년 51명)해 고용 안정에도 기여했다.
송문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지금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고용창출 우수기업들이 작년 한 해 노동개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청년과 장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노동개혁 입법과 함께 현장에서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밀착 지도하고, 지역 채용박람회 개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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