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재능고.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재능고등학교(교장 신승찬)는 졸업생 43명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에 참여, 우수 중소기업 취업과 대학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업 후 대학 교육을 병행하는 제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한 우량 중소기업(신용등급 B0, 종업원 20인, 연매출액 20억 이상)과 체계적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춘 우수 대학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재능고 학생들은 작년 3학년 2학기부터 우량 중소기업 ㈜엔티렉스, ㈜수성 등 21개 업체로 선 취업하고 평일 산업체 근무와 매주 토요일 인천재능대와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3년 연속 수도권 취업률 1위인 인천재능대와 지난해 MOU를 체결한 뒤 28명의 학생이 전자통신계열 학과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재능고는 일학습병행제 외에도 산업기능요원 우선배정 취업맞춤반, 삼자협약 산업체 위탁전형 가능 산업체 취업 등 졸업생들이 일‧학습‧산업기능요원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장기취업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의 각종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승찬 교장은 “재능고는 고졸취업 활성화를 넘어 취업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우수한 산업체를 발굴하고 학생들이 선취업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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