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김성은이 컨닝을 솔직하게 고백했지만 민폐논란에 휩싸였다.
20일 방영된 MBC<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의무부사관에 도전하는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의무부사관이 되기 위해 2차 필기시험을 쳤다. 김성은은 73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성은은 내내 어두운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중대장은 점수 발표에 이의 제기할 사람은 없는지 물었고 김성은은 스스로 컨닝 사실을 밝혔다. 그는 “사실 한 문제를 옆에 앉은 하사가 알려줬다”고 고백했다. 이에 중대장은 “장난하나 지금? 차라리 0점 맞는 것이 낫다”라며 화를 냈다.
김성은은 양심선언을 한 것이지만 방송 이후 김성은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그 이유는 바로 답을 알려준 하사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것. 연예인은 방송으로 끝이지만 군대에 계속 있는 하사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김성은의 입장도 일면 이해할 수 있다. 컨닝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다면 그 뒷감당은 겉잡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성은 컨닝 고백은 본인만 편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김성은 하사 입장을 좀 생각해줬으면” “컨닝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니 밝히는 게 맞지 않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