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캡쳐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서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선영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선영 양은 아버지 강만철 씨가 정년퇴직 이후 술만 즐길뿐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실질적인 가장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선영 양은 학교를 마친 뒤 매일 밤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 모습을 본 걸스데이 소진, 슈퍼니주어 규현, 김흥국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또한 방송 말미 선영 양은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아빠 이렇게 늙은 줄 몰랐어. 아직 인생 끝난거 아니니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며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그런데 촬영 일주일 이후 선영 양은 달라진 삶을 살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는 계속 했지만 그토록 원하던 영어학원을 다니게 됐고 아버지 강만철 씨도 꾸준히 공장에 나갔다.
물론 강만철 씨가 술을 완전히 끊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말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