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폭탄 테러(출처=MBC 뉴스 영상 캡처)
[일요신문] 브뤼셀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왜 하필 브뤼셀에서 테러가 발생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도심 지하철에서 연달아 폭탄이 폭발됐다. 시다발적인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현재까지 적으면 20여 명, 많으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브뤼셀은 지난해 발생한 파리 테러 주범 중 다수를 배출한 곳. 유럽 내에서도 지하디스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2012년 이후 500명의 벨기에 젊은이들이 시리아나 이라크행을 택했고, IS의 신병 모집이 유럽 내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진 지역이기도 하다.
파리 테러 이후 벨기에 수사 당국은 대대적인 용의자 검거 작전을 전개했고 다수 테러 공모자들과 연계 조직원들을 체포했다. 이와 함께 테러 경계 단계를 최고수준으로 유지하며 추가 테러에 대비해왔다.
하지만 정보 보안력이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보력이 약해 테러를 예방하긴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