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건 포스텍 철강대학원 명예교수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이해건 철강대학원 명예교수가 일본철강협회 명예회원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제강공정에서 선구적인의 물리화학적 연구와 한국·일본의 인재 육성 및 학술교류에 공헌해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일본철강협회가 지난해까지 선정한 명예회원은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호주 퀸즐랜드대를 거쳐 97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2005년에는 고(高)청정강 제조기술 개선으로 일본철강협회 사와무라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철강대학원을 설립, 우리나라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일진상을 수여받았다.
2012년 정년퇴임 후에도 지난해까지 에티오피아 아다마공대에서 부총장으로서 교육봉사를 펼친 바 있다.
한편 이 교수는 23일부터 일본 도쿄이과대학에서 열리는 171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명예회원증을 받고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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