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오는 5월 인천 부평구청에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활용 방안을 놓고 국내는 물론 외국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대규모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부평구는 23일 구청 상황실에서 홍미영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상반기 부평미군기지 반환활용 자문협의회’를 열고, 부평캠프마켓을 주민 친숙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평미군기지 반환활용 자문협의회는 5월 중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등 타 시·도 공원 조성 전문가 등을 초청, 국내는 물론 외국의 미군 부대 반환 성공 사례를 청취하고 인천시 관계자로부터 ‘부평미군기지 반환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
이날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평캠프마켓이 소규모 공연·문화·체육행사 등의 장소로 활용돼 좀 더 주민에게 친근한 주민친숙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미친선협의회와 협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군부대를 끼고 있는 굴포천 주변을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굴포천 상류구간에 대해선 생태하천으로 복원사업을 면밀히 준비, 문화·생태·경제 사업들을 연계시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도시 부평’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평구는 부평미군기지를 주민 친숙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4월 23일 미군기지 내 잔디야구장에서 ‘마을 별별마켓’을 열고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공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 단체를 중심으로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 및 인형 만들기 교실, 공예품 전시 판매 및 체험 부스 운영, 전래 놀이 강습 및 체험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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