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매월 1회 개최...원도심 관광랜드마크 기대
목포진 수군교대식 장면. <목포시 제공>
[목포=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목포시의 목포진 수군교대식 행사가 오는 26일 오후 2시 목포진 역사공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가능해졌다.
수군교대식은 행사를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타고(打鼓) 및 업무보고, 수군 순장패 전달식을 시연하는 임무대교식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무예시범단과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꽃피는 유달산 축제축제, 목포항구축제 등과 연계해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목포진역사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진은 서해안을 왜적으로부터 지킨 수군기지로 세종 21년인 지난 1439년 4월 설치돼 전라수영의 4개 만호진 중 하나였다.
이후 성종과 연산군 시대를 걸쳐 수군 주둔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돼 1501년 수군진성이 축성된 뒤 유적 복원 필요성이 제기된 것을 시작으로 유물 발굴 조사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12월 120년만에 역사공원으로 재탄생됐다.
시 관계자는 “목포진 수군교대식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인근의 목포근대역사관, 이훈동정원 등 근대문화유산과 더불어 원도심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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