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서프라이즈>가 폴 워커의 죽음을 다루면서 ‘램지의 저주’를 연관지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방영된 MBC<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폴 워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폴 워커는 영화 <분노의 질주> 주인공 역으로 세계적인 유명 배우가 됐다. 그는 <분노의 질주7>을 촬영하던 중 사고로 사망했고 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했다. 폴 워커의 죽음에 대해 LA 경찰은 그가 과속으로 인한 차량 전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차량에는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제한속도 72km에서 시속 160km로 달렸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폴 워커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은 계속되고 있다. 폴 워커의 죽음을 둘러싸고 유족은 자동차 제조사 측에 차량 결함이 있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일루미나티에 의해 희생당한 것 아니냐고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방송에서 가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램지의 저주’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의 축구선수 아론 램지는 미드필더라 골을 넣을 확률이 많지 않다.
그런 그가 골을 넣을 때마다 유명인이 죽는 일이 생겨났다. 우연의 일치였지만 몇 번 반복되다 보니 ‘램지의 저주’라 불리게 됐다.
2011년 5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는 시즌 첫골을 터뜨리며 오랜 부진에서 재기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날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됐다는 발표가 났다.
같은 해 10월 2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는 후반 동점골을 넣었다. 그런데 3일 후 스티븐 잡스의 부고 소식이 나왔다. 또한 2012년 2월 11일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가 골을 넣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폴 워커의 죽음도 아론 램지가 2013년 11월 30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지 5시간 뒤에 차사고로 사망해 ‘램지의 저주’가 아니냐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론 램지와 폴 워커 소름끼치는 우연이네” “램지의 저주는 그냥 만들어낸 것 같다” “램지의 저주 머리로는 아닌 걸 알겠지만 자꾸 믿게 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