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제26회 3·15마라톤대회가 지난 2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각지공원에서 전국 3,400명의 마라톤 동호인 및 지역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3∙15마라톤대회는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민주화 항쟁 3·15의거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유, 민주, 정의를 기본으로 한 3·15의거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민주성지 마산에서 매년 3월 열리고 있다.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3·15마라톤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창원시, 창원상공회의소, 무학 등이 후원한다.
특히 무학은 3∙15마라톤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규모 확대를 위해 15년째 대회운영을 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대회는 해안로와 두산엔진 뒷길을 돌아오는 하프코스와 수출정문 사거리에서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10킬로미터 코스, 그리고 5킬로미터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안도로를 달리며 완연한 봄 날씨에 마산앞바다의 정취를 느꼈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해군군악대와 의장대 등의 볼거리와 체험이벤트로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다가오는 4·13총선의 공명선거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캠페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는 3.15의거기념사업회 안승옥 회장, 3.15마라톤 최재호 준비위원장,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마라톤대회 참가자를 격려했다.
대회결과 하프코스에서 남자부 김창원 씨, 여자부 이연경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10Km코스에서는 외국인 참가자 로버트 존스와 이민주 씨가 우승했다.
무학은 3·15마라톤대회뿐만 아니라 창원 좋은데이 직장인·클럽축구대회, 좋은데이 울산축구클럽리그 등 동남권 각 지역의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