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대박’과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첫 방송으로 월화드라마 시장에 새바람이 불었다.
지난 28일 SBS<대박>과 KBS2<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첫방송됐다. 두 드라마의 성적표는 시청률 10%대를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박>은 11.8%,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0.1%로 1.7%차였다. 첫 시작은 <대박>이 앞서면서 1승을 거뒀다. 하지만 두 드라마가 강력한 메리트를 지니면서 향후 승패는 판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박>은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해 왔던 SBS<육룡이 나르샤>의 후속작이다. <대박>도 <육룡이 나르샤>와 같이 역사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라는 점에서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대박>은 3년만에 배우 장근석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작품이기도 하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또한 만만찮은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웹툰을 원작으로 해 비교적 검증받은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배우 박신양이 <싸인> 이후 5년만에 복귀한 작품이어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앞으로 극의 완성도와 시청자들의 흥미 유발 등에 따라 월화드라마의 1위 자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