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 훼손된 현수막 사진
전현희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강남구 수서역 앞 로즈데일오피스텔(강남구 수서동 소재)과 임대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3월 6일 건물외벽에 전현희 후보 선거홍보현수막을 부착했다.
3월 9일에 그중 대로변에 부착된 현수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훼손되어 전현희 후보캠프에서는 훼손된 현수막의 보수와 재부착을 시도했으나 건물관리회사는 직원들을 동원하여 현수막부착을 방해했다.
그러던 중 29일 오전 9시 건물관리회사에서 대형크레인을 동원하여 훼손된 현수막을 철거하고 또 다른 현수막까지 무단으로 철거하려던 중, 출동한 경찰과 선관위 직원에 의하여 제지되었다.
전현희 후보캠프 관계자에 의하면 빌딩 관리회사와 직원들이 선거현수막을 설치한 그 다음날부터 캠프에 지속적으로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고 거의 매일 캠프쪽에 압박과 협박을 해와 후보와 캠프는 선거사무와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당해 왔다고 호소했다.
전현희 후보 사무소가 입주한 빌딩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맞은편에는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선거법상 선거현수막의 철거는 선거방해행위로 엄중한 처벌을 받는 범죄행위이다.
▲ 3월 29일 현수막 철거하는 사진
한편, 2015년 12월경 전현희 후보 후원회 계좌에 불특정 다수인이 수차례에 거쳐 100원을 입금하여 후원회 계좌가 보이스피싱 계좌로 오인받아 입출금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였다.
전현희 후보 캠프는 이에 대해 관할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전현희 후보 캠프는 위와 같은 일련의 선거운동방해와 현수막 불법철거는 불순한 정치적인 의도하에 진행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경찰과 선관위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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