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궁지에 몰린 쥐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일까. 결국 고양이의 치부를 건드리는 것이다. 최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인해 막다른 길에 몰린 북한 정권이 연일 무력시위에 이어 새로운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쏠쏠한 재미를 본 이른바 ‘인질외교’다. 지난 16일 북한 당국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21)에 노동 교화형 15년을 선고했다. 죄목은 선전물 절도에 따른 국가전복음모죄다. 북한에는 웜비어 씨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 한 명과, 캐나다인 한 명을 더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취재 한병관 기자/ 기획 이수진 기자/ 디자인 백소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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