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 세일 전년보다 10일 앞당겨 진행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 <게스> 매장이 올봄 유행할 청바지 커플룩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봄꽃의 개화시기가 일주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꽃 축제를 비롯해 봄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가벼운 봄나들이나 산책을 할 때 편안한 옷차림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티와 청바지다.
이에 따라 청바지 판매량도 3월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2년간 (2014년~2015년)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점의 4월달 진캐주얼 매출을 보면 3월보다 10%, 5월보다 7%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S/S시즌 중 가장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예년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보다 편안하고 신축성을 강조해 다소 통이 넓어진 핏(보이프렌드 핏, 배기핏)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게스’는 무릎 아래부터 넓어지는 ‘벨모텀 팬츠’를, ‘리바이스’는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강한 신축성을 가진 ‘모션진 컬렉션’을, ‘버커루’는 허벅지 부분에 여유를 두고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조그 스타일의 ‘디스트로이드진’ 등을 주력상품으로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올해 진 브랜드의 봄 정기 세일기간을 10일 앞당기기로 했다.
‘버커루’, ‘플랙진’(상의류에 한함) 등이 참여해 최대 30% 세일판매하고, ‘리바이스’ 등 노세일(NO-SALE) 브랜드들은 ‘품목할인’ 범위를 확대해 최장 2주가량 일찍 진행한다.
센텀시티점은 4일부터 10일까지 ‘데님 스타일 제안전’을 진행한다.
버커루 등 정통진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5% 할인된 5~6만 원대로 청바지를 판매한다.
또 13일부터 17일까지는 ‘게스·리오리진 프로모션’을 펼쳐 10만원 대 데님기획세트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동래점은 오는 6일까지 버커루·리바이스·타미힐피거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인기 jean 3대 특집전’을 진행한다.
2~3만 원대의 티셔츠와 5만9천·6만9천·9만9천원 균일가로 청바지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김혜원 진캐주얼 바이어는 “청바지는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어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이라며 “청바지를 고를 때에는 신축성과 복원성을 고려해 자신의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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