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화군 이상복 군수(오른쪽)와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이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화군은 지난 1월 18일 수도권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광도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두 기관이 함께 강화의 관광발전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강화군은 관광도시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사업실행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관광도시 세부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공사가 진행하는 관광박람회와 자체사업 등을 통해 강화군에 대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를 포함해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올해는 관광도시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도까지 관광콘텐츠와 상품개발, 관광환경·시설개선, 홍보 및 마케팅을 마친 후 2018년도에는 관광도시를 실행하게 된다.
또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세계문화유산 강화고인돌과 국방유적을 비롯한 지역의 관광자원 및 역량을 집중 동원함은 물론 안보관광코스 개발, 강화산성 탐방로 조성,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온천 체험시설,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 등 신규 관광자원을 관광도시와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인 스키장 착공에 이어 골프장, 콘도, 온천 등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관광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관광수요를 촉진시켜 지역 관광경제의 질적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으로 관광객이 증대되고 고용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 브랜드를 확립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체계를 확립하는 등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18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역량을 집중 동원해 관광수요를 촉진시키면 강화군이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강화군을 감성으로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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