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삼산연륙교 건설사업.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는 행정자치부가 2014년 전국 8개 시·도, 32개 시·군·구에서 추진한 249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3개 분야, 6개 사업장이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장려상 4개와 서해5도 종합발전 유공 표창 2개를 수상하고 옹진군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도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 체험장이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대통령상 2개를 받았다.
2014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4개 분야 중 기초생활 기반확충 분야에서는 배편이 유일한 강화군 삼산면 주민들에게 오랜 숙원이었던 강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 도서의 지리적인 특성과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적합한 공법을 선택해 예산절감과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한 옹진 덕적 비법정도로 및 도로 확포장 사업을 비롯해 가뭄을 대비해 저수지를 조성해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극복할 수 있었던 서해5도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소득증대 분야에서는 기존 협소한 비포장 농로 및 경작로 확포장으로 농기계화 농산물 수송차량 통행편의 제공 등 기계화 영농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유통개선을 촉진한 것은 물론, 농촌생활 환경개선에 기여한 옹진 백령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경관개선 분야에서는 상호 어울리지 않은 무질서한 지역경관을 정비해 아름다운 마을경관을 형성한 서해5도 지역경관개선(쉼터) 사업이 선정됐다. 이밖에 지역공동체활성화 분야에서도 그 지역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스스로 운영해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한 옹진의 용담어촌계 갯벌 체험장이 최우수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획득하는 등 사업 추진의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가치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프로젝트 시책과 연계해 우수사례 전파와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접경·도서지역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소득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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