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실상공원(조성후). 사진=달서구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 달서구는 이곡동 와룡산 자락 등산로 입구 다랭이밭을 연상케하는 ‘배실상공원’ 조성을 마쳐 8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배실상공원은 무단경작, 쓰레기 불법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던 와룡산 자락을 주민들에게 새로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배실상공원(조성전). 사진=달서구 제공
공원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1년 4개월에 걸쳐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1만3905㎡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존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공원 위쪽에는 조망과 휴식을 위한 배실하우스가 자리하고, 아래쪽으로는 연못으로 물이 흘러가는 친환경 수로도 설치했다.
다랭이 각 층 및 공원 주변에는 에메랄드그린 외 5종의 수목과 영산홍, 구절초 외 22종의 야생초화를 곁에 두고 산책할 수 있는 정원과 다양한 데크를 설치했으며, 안전한 놀이 공간인 잔디광장도 조성했다.
정원재 구청장 권한대행은 “도심 속 새로운 휴식공간인 배실상공원을 통해 와룡산을 오르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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