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 재능기부 투어’
[이천=일요신문]유인선기자=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와 말 산업이 6차 산업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마사회는 국토법, 농지법, 산지법상의 승마장 제한과 산림청 등 국유지 대부 및 매각 등이 원활해져야 특구 육성의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산지원과 규제완화 등 제도정비에 관해 공동으로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7일 국내 제3호 말산업 특구 지역인 이천시를 방문하고 부발읍 죽당리 소재 성수목장을 비롯해 말 생산농가와 승마장 5개소를 150여명이 나뉘어 기념식수, 마필 장구류 기증, 현장 간담회, 농장소독 등으로 재능기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이천시도 마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천시의 중장기 말산업 육성전략을 설명하고 작년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말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에는 내륙 최대 경주마 육성목장 5개소와 국내 최고수준의 승마장 4개소 등 31개소에 510두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말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마사회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시는 금년에 유소년 국제승마대회 개최와 마주등록, 테마파크조성 추진 등으로 특구 지역 중 가장 역동적으로 말산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말산업 핵심도시로서 농식품부와 마사회, 말관련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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