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승마교실 및 말 수의사의 진료봉사 등 말 산업 기관으로서의 전문성 십분 발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전 임직원이 말을 활용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렛츠런엔젤스 ‘프로보노(Pro Bono) Day’를 시행<사진>했다고 14일 밝혔다.
말 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서란 설명도 덧붙였다.
프로보노(Pro Bono)란 ‘공익을 위해’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pro bono publico’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재능기부를 의미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사회 대표 말 산업 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말을 활용한 재능기부활동을 잇달아 펼쳤다.
우선 지난 6일 경상남도 창녕 장마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승마교실’을 진행했었다.
이 행사는 승마체험 기회가 적은 산촌, 농촌 지역을 직접 방문해 말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골자다.
초등학생 29명, 병설유치원생 7명 등 전교생이 36명에 불과한 조그마한 산골 학교에서 아이들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방문해야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조랑말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이날 장마초등학교를 찾아온 말 들 중에 단연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말은 높이가 60cm로 국내에서 제일 작은 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미니어처 품종의 ‘바우’였다.
‘바우’와의 포토타임뿐만 아니라 승마체험, 미니호스 먹이주기 등 말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놀이를 통해 산골아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말을 타보고 만져보며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7일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전문 말 수의사들과 시설관리 직원들이 인근 지역 승마장을 찾아 말을 진료하고 마방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말 관련 전문지식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복지시설 방문이나 물품 전달과 같이 효과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활동 보다는 전문성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말 산업 기관으로서 기존의 구축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