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4일 새벽 새누리당 지상욱 서울 중구성동을 국회의원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후 부인 심은하와 함께 당선 기쁨을 나눴다.
지상욱 당선자는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당선 소감에서 아내 심은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집사람이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다. 정치인 지상욱의 아내라기 보다 남자 지상욱의 아내다. 항상 후원해주었기 때문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상욱은 “내조라는 게 꼭 앞에서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과 용기를 주고 자문해준 덕에 홀로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이번 선거유세에서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심은하는 남편 지상욱 당선자와 함께 주말에 교회를 가고 시장에서 장을 보며 주민들을 만나는 등 조용한 내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상욱 당선자는 정치권에서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지 당선자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를 보좌하면서 정치에 입문, 2010년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출마가 무산되는 등 고난을 겪었다. 새누리당에서 서울 중구를 놓고 경쟁하던 나경원 의원이 2014년 4월 재·보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난해 1월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