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이재훈 본부장)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사업장의 전력 감축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정부의 수요자원 거래시장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물 수요관리 기반구축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 서울지역본부는 관내 사업장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수요관리사업자협회와 공동으로 10여개 사업장의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작년 11월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요자원 시장에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국내 전력피크의 5%(발전소 12기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주택․학교․상가 등 소규모 사용자의 수요시장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도 아파트, 백화점 등을 중점 추진대상으로 선정해 관련단체 및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서울지역본부는 금년도 사업을 통해 서울지역의 사업장이 실질적인 전력감축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정부 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참여방법 및 절차, 감축사례 등을 소개한 리플렛을 제작 및 배포해 사업장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누구나 참여 가능토록 하고 있으며 4월11일에는 수요관리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추진방향과 사업설명회 시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하는 등 상호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단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열사용기자재 검사대상기기 사업장 등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 대해서도 본 사업을 적극 안내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금년도 사업추진실적을 공유하는 성과평가 워크숍을 개최해 도출된 우수사례를 타 사업장에 공유함으로써 서울지역의 전력수요관리 부문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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