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경기도가 만들고 경기도가 키워 온 한국도자산업의 산실인 한국도자재단을 폐지하겠다는 날벼락 같은 발표를 시민들과 도예인들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으며 큰 충격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25일 발표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안에는 획일적인 경제논리를 앞세워 세계유일의 도자전문기관인 한국도자재단을 폐지하고 타 기관에 이관 후 통폐합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 이는 시대적 흐름과 문화융성을 표방하는 정부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으로 도자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문화진흥과 산업진흥의 분리는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인 도자문화의 급속한 위축만을 초래할 것”이며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조화된 전국 유일의 도자클러스터의 붕괴는 물론 도자벨트의 단절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화산업의 진흥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라며 “868개의 도자업체가 위치한 이천‧여주‧광주 지역의 도예인들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대한민국 도자문화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한국도자재단은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체계적인 진흥과 도자문화의 창달을 위해 반드시 존치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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