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태양의 후예’ 캡쳐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6회(마지막회)에서 진구와 김지원은 부대원이 보는 앞에서 사랑을 맹세했고 송혜교와 송중기는 우르크 난파선을 다시 찾았다.
송혜교는 “다른 남자랑 올 기회를 놓쳤다”며 송중기를 약올렸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 ‘나 잡아봐라’ 놀이까지 했다.
두 사람은 밤늦게까지 무인도에 남아있었고 송혜교 혼자 와인을 마시며 분위기를 잡았다.
송중기는 “보트 운전 해야한다”며 와인을 거절했지만 송혜교는 “방법이 없진 않죠”라며 능글맞게 대했다.
이어 “난 지금 심장 떨려죽겠어요. 바닷가에 술도 있고 미인도 있고 저렇게 별도 쏟아지고”라는 송중기의 말에 올려다본 우르크의 밤은 아름다웠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송중기와 송혜교는 키스를 하며 “사랑해요”를 속삭였다.
그런데 방송의 결말은 반전이었다.
전수진(리예화), 조태관(다니엘 스펜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날아간 송중기, 진구, 송혜교, 김지원, 온유, 서정연, 이승준 등은 갑자기 폭발한 화산 때문에 또 다시 재난현장에 투입되며 방송이 마무리 됐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너무 멀리갔다” “진구 진짜 마음에 드는 결말 맞나” “찝찝한 이 기분 뭐냐” “최선일 것”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나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