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5월22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도자 한마당’ 펼쳐
여주도예인의 집념과 열정이 담긴 도예작품
[여주=일요신문]유인선기자=경기 여주 도예인들의 집념과 열정을 담은 ‘여주 도자기축제’가 30일부터 5월22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여주도자기가 유구한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긴 세월동안 도자애호가들에게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축제를 통해 저변을 넓히고, 도예작가들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게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변화를 거듭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기 때문이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남한강변에 펼쳐지는 아름답고 시원스러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기면서 흥겹고 추억을 간직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주 도자기축제에서 선보일 전통가마 불지피기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전통장작가마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여주 도예명장을 비롯한 도예 작가들이 전통 방식 그대로 도자기를 구워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주 도예명장들이 만들어낸 주옥같은 작품을 전시함으로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여주도예의 참모습을 보여주며 무형문화재 전시전도 준비해 도예인의 정신세계와 작품세계를 생생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고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겸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특색이다.
여주 도자 접시 깨기 대회를 통해 스트레스도 날리고, 액운도 쫓으면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도자기 흙 밟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흥밋거리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부모님들과 손잡고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흙 속에 들어가 마음껏 흙을 밝고 얼굴에 칠하고, 주저앉아 감미로운 흙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도자체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물레체험’을 통해 도예 작가들이 평소에 하는 작업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고,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관할 수도 있다.
축제장은 여주만의 특징을 살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농촌 풍경을 축제장에 접목해 기둥은 나무로 돼 있고 처마가 드리워진 초가지붕 형태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을 맞는다.
이곳에서 가마솥을 이용해 묵을 직접 만들어 관람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출출함을 달래주면서 넉넉한 여주의 인심도 함께 제공한다.
체험과 더불어 눈으로 구경하고 원하는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세련된 전시장도 마련됐다.
더불어 각종 작품 도자기는 물론 생활도자기 등을 풍부하게 비치해 원하는 도자기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여주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 제품 홍보 전시관과 신선한 농·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시설을 갖추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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