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나라의 음식 및 한국음식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경로당에 나눔봉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베트남 새댁이 만든 쌀국수를 경로당 어르신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기뻐한다. 금천구에서 외국인 자원봉사단이 있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만들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외국인 주민·결혼이민자들로 이루어진 금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4월 23일(토)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외국인 주민 또는 결혼이민자로 2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다.
금천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센터 내 요리교실 시설에서 각 나라의 전통음식과 한국음식을 만들어 매월 1회 관내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을 방문해 나눔 봉사를 실시한다.
또한 추석․설 우리나라 고유 명절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행사를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금천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다시 나눠주고, 내․외국인이 서로 교류 협력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같이 하는 다양한 나눔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다양한 문제들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실, 한국요리교육, 한국문화․지역 체험활동 및 내·외국인이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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