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오는 4월 23일까지 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항저우의 매혹적인 풍경을 담아낸 ‘인상항주(印象杭州) - 내가 바라본 G20 도시’전이 펼쳐진다.
올해 G20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항주시가 도시 홍보를 위한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월 항저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국내로 넘어와 3월 17일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전시됐다. 이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아트센터로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구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 마련된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사 내 지하도에 마련된 예술가를 위한 창작 및 교류의 공간으로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통해 예술가와 대중 간의 소통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20~30대 작가 20명이 참여했다. 한국작가로는 김아리, 김용선, 남채은, 방정호, 육종석, 이경희, 이성경, 임도훈, 장미, 전동진 등이 출품했다. 중국작가는 시에푸이오(谢飘), 리제(李杰), 왕잰웨이(王建伟), 량소오잉(梁少莹), 류윈(刘赟), 쑤시에지오(苏雪娇), 우팡(吴方), 왕시오(王晓明), 리즈창(厉子强), 쑨용머언(孙永猛) 등이 참여했다.
양국의 작가들이 화폭에 담아낸 항저우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할 뿐 아니라 2000년의 역사와 예술, 문화가 깃든 도시다.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 서호(西湖), 대운하(大运河), 첸탕강(钱塘江), 서계(西溪) 등 항저우를 대표하는 절경을 미술작품으로 관람하는 즐거움은 물론 한중 젊은 양국 작가의 시선을 비교 관람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대구문화재단과 중국미술학원국가대학과기창의원, 절강홍 예영시문화유한공사는 2014년부터 한-중 양국 간 예술적 교류를 위해 양국의 젊은 작가를 상호 파견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파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상항주(印象杭州) - 내가 바라본 G20 도시’전은 중국 절강성 한/중 문화 교류 명품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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