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병국 선임기자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어린이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건강나누리캠프를 오는 23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건강나누리캠프는 환경성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한 국립공원에서 친환경 체험을 하면서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받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건강나누리캠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 삼성서울병원 등 8개 환경보건센터, 지역 보건소 등 의료기관, 4개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등이 함께 한다. 총 100회로 4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나누리캠프 프로그램으로는 전문의사의 교육과 상담, 알레르기 반응검사, 친환경 소품 만들기, 힐링 숲길 걷기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수원, 동해, 진안, 보성 등 전국 4개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에서 환경성질환이 심각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2박 3일 숙박형 프로그램을 전년에 비해 2배로 확대해 총 20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증 어린이를 대상으로 캠프 참여 이후에도 1대1 상담 관리를 하고, 캠프로 인한 환경성질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일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중 5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성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는 누구나 건강나누리캠프에 지원할 수 있으며,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는 주말과 방학기간에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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