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일일 취업상담사’가 되어 구직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취업상담 진행
- 12월 말까지 매주 둘째, 넷째 금요일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5월 3일(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조계사(우정국로 55) 대웅전 마당에서「제6회 종로구 & 조계사 일자리나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013년 종로구와 조계사의 일자리나눔 업무 협약 1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 채용박람회’에 이어 6회째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구직컨설팅(구직표,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안내) ▲구인·구직자간 현장채용 면접 ▲취업교육 및 직업훈련안내 ▲어르신상담센터 운영 ▲사회적기업 홍보 ▲노동옴부즈만 안내 ▲이력서 사진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지하철 택배, 산후 도우미, 캠핑장 관리원, 면세점 통역원(중국어), 쇼핑몰 상담사 등 10여 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직종의 인력 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요양보호사 및 경비신임교육 업체에서 다양한 취업정보와 교육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일자리박람회뿐만 아니라 ▲조계사를 방문하는 주 연령층인 중·장년층을 위한 ‘어르신 상담센터’와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 ‘노동옴부즈만’ 코너도 마련해 일자리 전반에 대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며 ▲종로구 관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특히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직접‘일일 취업상담사’가 되어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면서 구직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주민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자리를 가지게 된다.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행사 당일 조계사 대웅전으로 오면 된다.
한편, 종로구와 조계사는 지난 2012년 10월 ‘일자리나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계사는 구인·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계사 내에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했으며,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표 작성법, 취업상담기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며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구민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매주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2명의 전문 직업상담사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일대일 맞춤형 취업상담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정기적 취업상담실을 운영하여 ‘그 자리, 그 시간에 가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하게 됐으며, 취업상담, 알선, 재취업 등 구직자가 제 2인생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종로구는 종로구&조계사 취업박람회와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외에도 ▲매월 구인·구직 만남의 날인 ‘일·구데이’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한 구인·일자리발굴단 ▲구직자의 취업을 도와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 및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통해 구직자들의 고충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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