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공연 등 “대규모 광장문화 욕구 충족”
이로서 지금까지 협소한 수변무대로 인해 규모가 큰 공연행사를 할 때, 주민들이 함께하지 못하거나 이곳에서 산책과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이 있었는데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은 제2롯데타워 건설에 따른 내·외국인들의 방문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석촌호수 서호일대에 약 2,000㎡규모의 야외광장을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이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7일,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석촌호수 서호주변 야외무대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관계공무원과 시·구의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과업목표설정에 따른 제반사항과 부문별 연구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자문이 이루어졌다.
강감창 부의장은 “광장이 행사중심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되 평시에는 제2롯데타워와 석촌호수를 바라보면서 맛깔나는 도심의 경관을 느낄 수 있게 계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호수의 자연생태를 최대한 유지하고 단면사면부의 형질변경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밝혀진 석촌호수 야외무대조성 계획의 기본방향은 호수경관과 조화되는 스탠드나 무대를 조성하고 롯데월드와 석촌고분 등 주변자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수변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본 사업은 강감창 부의장이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간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야외원형광장 조성사업비 10억원 전액을 지난해 서울시예산으로 확보함으로써 추진될 수 있었는데, 향후 2~3차례 전문가 자문회의와 4개월간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금년하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부의장은 “향후 새롭게 조성될 광장이 석촌호수 일대를 찾는 내·외국인들로 부터 요구되는 다양한 광장문화행사 수요를 담아내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며, 특히, 석촌고분명소화 거리로 이어지는 진입공간의 집객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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