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아름다운 당신’ 캡쳐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118회에서 정애리는 문희경(이하연)을 만나 “댁의 손녀딸은 우리 진형이 때문에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는거에요? 차사고에 골수이식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라는 말을 들었다.
문희경은 “우리 진형이가 지난주 수요일에 입원해서 목요일에 기증했다고 하거든요. 댁의 손녀딸이 언제인지 맞춰보면 되죠”라고 따져물었고 정애리는 “골수이식을 하루에 한 건만 하냐. 당신이 골수이식 한 건 아니죠”라고 소리치고 떠났다.
정애리는 집으로 돌아와 박근형(조윤재)에게 “진형이 엄마를 만났어요. 진형이가 은비한테 골수를 이식해줬다는거에요. 날짜...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닌거 같아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 시각 강은탁은 “골수기증을 받은 아이 어머니로부터 감사편지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직접 찾아갔다.
강은탁은 이소연(차서경)이 진심을 담아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정애리는 박근형과의 상의 끝에 강은탁을 직접 만나 골수이식에 대해 물었다. 정황상 강은탁이 고비주(은비)에게 골수기증을 했다는 사실을 드러났고 정애리는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강은탁은 “서경씨가 부담느끼는거 싫습니다.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그 직후 강은탁은 문희경을 찾아가 “저 미국에 갈 겁니다. 그렇게 아세요. 왜 서경씨 가족을 힘들게하세요”라고 소리질렀다.
문희경은 “자격도 없는 애가 내 아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는게 그애 죄야”라고 말했고 강은탁은 “이런 어머니가 너무 싫습니다. 제가 어머니 아들인 것도 싫구요”라며 사무실로 돌아갔다.
사무실엔 이슬아(하정연)가 있었고 강은탁은 “나 서경씨 사랑해. 그래서 내가 미국으로 가겠다는거야. 엄마가 나 사랑하는거 그거 너무 이기적인 사랑이야”라고 말했다.
한편 서도영(김성준)은 이슬아로부터 “서경이가 다 알았다”라는 말을 듣고 이소연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진 예고에서 이소연은 강은탁을 찾아가 “왜 같이 떠나자고 안 하냐”고 말하며 눈물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