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은 의료기관의 효율적인 인증준비 지원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한 의료기관이 927개소(2016. 4월 말 현재)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최근 수련병원 지정을 위해 인증을 준비하는 종합병원의 70%가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1주기에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에서도 재인증을 위해 인증원 컨설팅 프로그램을 다시 이용하고 있다. 2011년부터 인증원은 의료기관 인증제*의 확산과 의료기관의 성공적인 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인증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자체적인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인증원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컨설팅 프로그램은 인증준비·교육 및 인증준비·모의조사 컨설팅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인증에 대한 준비 정도에 따라 적합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택해 인증을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인증원 관계자는 “인증원 컨설팅은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스스로 관련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컨설팅 시행 자체가 곧 인증 획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업체에서 인증에 필요한 규정과 각종 제반 자료 등을 직접 제작해 병원 상황에 맞지 않는 근거와 잘못된 정보 제공 등으로 인해 인증 준비 및 인증 후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인증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과 구체적인 내용의 안내를 진행해 인증을 올바른 방향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규정 제정과 자체 관리에 필요한 자료 등을 제공하는 한편, 신규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및 다양한 홍보와 컨설턴트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석승한 원장은 “의료기관이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증원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신청은 희망일로부터 최소 2개월 전에 해야 하며 인증원은 접수 후 15일 이내에 관련 일정 및 비용 등을 알려주고 컨설팅 시행 후 30일 이내에 의료기관에 결과보고서를 송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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