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출처=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일요신문] ‘또 오해영’이 상큼 발랄 공감 로맨스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전국 일일 시청률(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은 평균 2.2%, 최고 2.7 %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또 방송 전후 주요 사이트에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첫 방송에서는 도경이 볼 수 있는 미래에 오해영이 등장하며 운명 같은 인연을 시작한 남녀주인공의 모습이 신선한 연출로 그려지며 웃음과 설렘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서현진이 더욱 처절하게 망가지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2화 장면에서 서현진은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해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등장해 사진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속바지에 치마에 끼여 올라가 있는 줄도 모르고 당당하게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 귀가하는 서현진의 모습이 망가질수록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으로 고통 받으며 살아온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주인공 오해영은 “아름다우신 진짜 이영애랑, 막돼먹은 이영애랑 같은 학교를 다녔다면 이해 되시려나? 학교 때 ‘오해영’ 하는 소리에 뒤돌아보면 열에 아홉은 날 부르는 소리가 아니었어요. 질투하면 지는 거다. 난 이런 일로 상처 받지 않는다. 그렇게 세뇌시키면서 어금니 꽉 깨물고 버텼답니다”라고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더욱 가슴 짠해지는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